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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_바다향 가득 전복죽 해녀 조씨 할매집

by obusylife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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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는 것이다. 수많은 부산 맛집 가운데서도 해녀 조씨 할매집은 ‘바다 듬뿍 담긴 음식’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해물모둠세트와 전복죽을 맛보며 부산 바다의 진한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해녀 조씨 할매집은 이름에서부터 정겨움이 묻어난다. 가게 앞에 서는 순간, 관광객을 위한 화려함보다는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 특유의 분위기가 먼저 다가온다. 간판과 외관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은 이곳이 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는지를 말해주는 듯하다. 식사 시간이 되자 현지인과 여행객이 뒤섞여 자리를 채우는 모습에서, 이미 검증된 부산 맛집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가게 안은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직원분들의 응대도 친절하고 빠른 편이라 기다림에 대한 불편함이 크지 않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해물모듬세트와 전복죽은 이 집의 인기 메뉴로 손꼽히고 있었다.

 

 

기본 상차림에서도 바다향이 가득하다.

시원한 바다향이 가득한 홍합탕과 식감 꼬들꼬들 꼬드래기로 입맛을 돋구어 주었다.

 

먼저 주문한 해물모듬세트가 상에 올랐을 때, 눈으로 한 번 놀라고 양에 한 번 더 놀랐다.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담겨 있어 말 그대로 ‘바다를 한 상 차려놓은 느낌’이었다. 해산물 하나하나가 신선해 윤기가 돌았고, 비린내 없이 깔끔한 상태가 인상적이었다. 가볍게 데쳐 나오거나 조리된 해물은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었다.

 해물모듬세트는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한번에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인 메뉴로,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었다.

 

 

이어 등장한 전복죽은 이 집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메뉴였다.  전복 내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깊고 고소한 색을 띠고 있었고, 한 숟갈 떠먹는 순간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바다 향이 전해졌다. 쌀알이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히 살아 있어 식감도 훌륭했다.

전복은 큼직하게 썰려 아낌없이 들어 있었고, 씹을 때마다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자극적이지 않은 간이었다.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맛이라 여행 중 지친 몸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전복죽은 아침 식사로도 좋고,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만족도가 높을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녀 조씨 할매집은 화려한 플레이팅이나 트렌디한 메뉴보다는, 바다의 재료를 정직하게 담아내는 데 집중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음식 하나하나에서 꾸밈없는 진정성이 느껴졌고, 부산 바다의 맛을 제대로 경험했다는 만족감이 컸다.

부산에서 전복죽과 해산물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부산맛집 해녀 조씨 할매집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이고, 부산 여행의 기억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맛집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에 부산을 찾게 된다면, 계절에 따라 달라질 바다의 맛을 느끼기 위해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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