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단연 보나카바를 추천하고 한다.
이곳은 식사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음식의 완성도와 분위기가 모두 훌륭했다.
안성 시내 중심에서도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조용한 외곽의 여유로움 덕분에 마치 도심 속
작은 유럽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보나카바의 첫인상은 단연 감성이다.
넓은 주차장과 산자락 아래 위치한 전망까지 좋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톤다운 우드 인테리어와 와인 셀러가 인상적이었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창가 자리는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와 브런치 타임에도 좋다.
세심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직원들의 응대 또한 매우 친절했다.
예약을 미리 해두면 창가석이나 테라스석도 선택할 수 있어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보나카바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정통 이탈리안 다이닝에 가까웠다.
따듯하게 나오는 식전빵과 고소한 크림의 조합은
입맛을 살리기에 충분했다.

보나카바 스테이크는 이 집의 진가를 보여주는 메뉴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은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한입 베어 물때마다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곁들인 구운 채소와 씨겨자도
고기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줬다.

몇 번을 방문했지만
궁금했던 메뉴인
대창파스타를 주문했다.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대창이 들어가
대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메뉴였다.

보나카바의 가장 큰 매력은 ‘음식, 공간, 서비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한 끼 식사를 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경험에 가까웠다.
가족 모임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또는 기념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레스토랑 전체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어,
식사 분위기를 한층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줬다.
넓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말에는 예약 없이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보나카바는 ‘맛과 분위기 모두 완벽한
안성의 숨은 보석 같은 레스토랑’이었다.
이탈리안의 본연의 맛을 정성스럽게 담아내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밸런스를 잘 잡은 느낌이었다.
조용한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안성 보나카바에서의 한 끼를 적극 추천한다.
아름다운 공간에서의 맛있는 음식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