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 북미로 간다! 몽고메리카운티와 글로벌 협약 체결로 ‘세계무대 진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 그 중심에 대전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무대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대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인 **몽고메리카운티(Montgomery County)**와의 글로벌 협력 MOU 체결을 통해, 대전 바이오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 때문입니다.
대전시장, 보스턴 ‘바이오 USA’ 현장에서 글로벌 행보 이어가
이장우 대전시장은 캐나다 일정을 마친 직후, 미국 보스턴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2025 바이오 USA’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가 후원하고 있는 19개 바이오 기업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격려와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단순한 격려를 넘어,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들을 함께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미국 바이오 산업의 심장, 몽고메리카운티와 ‘맞손’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미국의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Marc Elrich) 시장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와 몽고메리카운티는 **글로벌 통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 도시 간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친선 차원의 교류가 아닙니다.
바이오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양 도시의 혁신 주체들이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과 인재, 정보, 인프라를 교류하는 본격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는 선언입니다.
실제로 몽고메리카운티는 미국의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추기관들이 위치한 미국 3대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로, 기업 진출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바이오 한류의 기지, 대전시의 본격적인 북미 진출 가속화
이번 ‘바이오 USA’에는 바이오니아, 알테오젠, 오름테라퓨틱, 펩트론, 인투셀, 큐로셀, 아이빔테크놀로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바이오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세계 시장에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미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대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법인 설립·파트너 발굴·시장조사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MOU 체결로 대전 기업들이 북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협력 채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장의 뜨거운 질문과 현실적인 답변
간담회에 참석한 마크 엘리치 시장은 직접 기업들의 질문에 답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 수입의약품 고관세, 생산시설 현지화 압박 등 까다로운 정책 환경에 대한 대응전략, 그리고 성공적인 진출사례 등을 공유하며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엘리치 시장은 “몽고메리카운티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 보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이며, 바이오 혁신의 허브”라며, “대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 대전이 책임진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었고, 최근에는 첨단바이오 제조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몽고메리카운티와의 협약을 계기로, 대전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로 나아가는 데 더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대전시는 기술 상용화, 글로벌 시장 연계,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 바우처 제공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몽고메리카운티와의 협약은 대전시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며, 기업 중심, 실질 지원 중심의 성과형 외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단순한 수출이 아닌, 기술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진짜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오 한류의 중심도시, 대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