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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와 미중 정상 회동 관측_다시 마주하는 G2, 경주에서 만날까?

by obusylife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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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제 정치무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번 정상회의는 단순한 다자 외교의 장을 넘어 미중 패권 경쟁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콩의 유력 언론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월 20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10월 말 APEC 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만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공개되자마자 미중관계뿐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외교 구도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의 복귀 시나리오, 외교 무대에서 시작될까?

도널드 트럼프는 현재 2024년 대선 이후 공화당의 실질적 당수로 자리매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가 다시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미국의 대외 전략은 전통적 국제주의에서 강경한 자국 우선주의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트럼프는 과거 재임 시절 미중 무역전쟁, 관세폭탄, 화웨이 제재 등을 통해 ‘중국 견제’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그에게는 다시 국제사회에 ‘자신의 외교 복귀’를 선언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SCM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 전 중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과거 미국 대통령의 외교 관례와는 다소 결을 달리하며, 만약 현실화된다면 트럼프 특유의 ‘쇼맨십형 외교’와 파격 외교 행보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 시진핑의 ‘정중동’ 행보, 경주에서의 회담 수락할까?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미 APEC 경주 회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내부의 경제 성장률 둔화와 외자 이탈, 청년 실업률 급증 등 불안 요소가 많아진 상황에서, 시 주석 입장에서도 APEC은 중국의 다자외교 존재감 재확인과 경제 리더십 회복을 도모할 중요한 계기입니다.

중국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APEC, G20 등 다자 협력의 틀을 활용해 외교적 유연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경주 회담은 시 주석에게도 양자회담을 통해 관계 관리의 모멘텀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중 양국 모두 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시점에서 두 정상 간 만남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상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경주 APEC의 지리·지정학적 의미

이번 APEC이 열리는 대한민국 경주는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중립적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1. 한미일 협력구도 속 한국의 중심성
    경주는 지난해부터 한미일 삼각 안보 협의체의 확대와 함께, 다자 외교의 주요 현장으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한국은 APEC 주최국으로서 중재자이자 연결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 북한 변수
    트럼프-시진핑 회담이 현실화될 경우, 한반도 정세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경력이 있는 만큼, 경주 회담을 계기로 북한 문제에 대한 ‘재개입’ 가능성도 일부 외교가에서 제기됩니다.

🌐 글로벌 경제와 안보, 새 프레임이 시작되나?

미중 정상 간의 회담은 단순히 양국 간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 경제와 안보 질서의 큰 방향성을 좌우하는 사건입니다. 특히 트럼프와 시진핑이 만난다면, 그 자체로 **'다자간 경제체제'와 '신냉전 구도' 사이의 충돌과 균형'**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기술패권, 반도체, AI, 해양 안보, 사이버 전략,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면, 경주 APEC 회담은 단순한 외교 회담이 아니라 21세기 국제 질서 재편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


📝 마무리: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동은 아직 ‘가능성’ 단계입니다. 그러나 양국 모두 외교적 명분과 실리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그 가능성은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만약 이 회담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한국은 동아시아 질서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외교적 균형을 시험받는 나라로서 또 한 번 중대한 외교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2025년 경주 APEC, 이곳은 단순한 회의장이 아닌, 미중 패권 경쟁과 세계 질서의 방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회담의 전개를,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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